남궁연 성추행의혹은 지난달 28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전통음악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고 밝힌 익명의 작성가가 폭로글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졌었는데요. 미투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남궁연성추행이 도마위에 올랐었습니다.


하지만 이에대해 남궁연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적 사실 적시 명예훼손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 했었는데요. 이에 또 다른 성추행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여론은 점점 매서워졌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8뉴스'에는 남궁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섯번째 폭로자가 인터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2000년대 중반 업무 이유로 자신을 집에 부른 뒤 지압 치료 핑계로 신체 접족을 시작했고 추행은 유사 성행위 수준으로 변했다. 지압과 치료를 한다며 추행 수위가 높이지더니 음담패설을 하며 전라 상태로 만들었고 유사 성행위를 계속 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후 일을 그만둔 뒤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앞선 폭로자들의 용기 덕분에 미투운동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왜 거부하지 못했느냐, 벗은 네가 잘못이다 라고 질타하면 할말이 없다. 저에게는 일생에 한번 있는 기회였고 그를 거부하면 일과 꿈 모두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무력하게 그 추행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정말 말하고 싶은건 오랜 시간 침묵해야만 했던 저의 피해 내용이 아니다. 앞의 네분 말고도 수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피해자들도 용기를 갖고 폭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해 또 한번 파장을 예고 했습니다.


앞서 남궁연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도 스튜디오에 출연하여 허위사실로 고소한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난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심정으로 오게되었다고 말하며 일부는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용서를 빌던 사람이 방송에서는 어떻게 고소를 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 분노가 치민다. 가진것을 잃지 않으려고 또 다시 피해자를 짖밟는 행동을 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폭행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요. 한 남성은 JTBC '뉴스룸'에서 '옷을 입은 채로 당연히 엎드려서 마사지를 받고 탈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라고 말하며 '사진기 안에 있는 사진들을 몇 장 보여준 적이 있다. 여자분들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신체부위를 찍은 사진이 많았다'고 폭로했습니다. 현재 결백을 주장하던 남궁연 측은 취재진과의 연락을 일절 받지 않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사건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빠른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