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이 성추행 폭로한 여성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피해 여성측은 맞고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남궁연의 사건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남궁연은 지난 2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통음악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고 밝힌 익명의 작성자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 당했다.


그 내용으로는 남궁연은 몸을 고쳐주겠다며 상의를 탈의하라고 시켰고 거절하자 상체 중요부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작성자는 "Metoo 힘겹게 고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중음악가이며 드러머인 ㄴㄱㅇ'이라며 가해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ㄴㄱㅇ'이라는 초성을 사용해 누구인지 짐작하게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실명이 드러났고 팬들과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대응을 하지 않던 남궁연 사흘만에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을 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혐의 일체를 부인한 남궁연에 대해 피해자 측은 "어젯밤에 남궁연 아내와 전화를 했다"며 "(폭로를 멈춰달라고) 울면서 통화해놓고 이렇게(법적 대응 예고)까지 한 상황이 뻔뻔스럽고 양심이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피해자는 이와 관련해 17분가량의 녹취록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피해 여성측은 맞고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인정하는건가? 명예훼손만 고소한다는게. 사실이 아니라면 무고죄도 해야지", "이러다 오달수처럼 실명 밝히고 폭로해야 사과문 쓰는건가?", "근거없다 하지 말고 피해자처럼 정확하게 설명을 했으면", "미투의 본질이 훼손될까봐 걱정된다", "가해자들은 꾸준하다. 변명도 같은 패턴, 쉴드도 같은 패턴"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진실게임은 경찰조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궁연은 1986년 록밴드 백두산 멤버로 데뷔한 드러머. 1993년 남궁연 악단을 결성한 그는 ‘너도당해봐’, ‘쇼 미 텔 미(Show Me Tell Me)’ 등 곡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SBS 러브FM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KBS 라디오 ‘남궁연의 뮤직스테이션’ 등을 진행하며 드러머이자 라디오 DJ,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