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58)이 집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25일 서울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김씨가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고 하는데요. 아내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내 폭행 혐의에 대해 김흥국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흥국은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고, "지난 새벽 김흥국과 아내가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지만 폭행과 입건은 사실이 아니다. 속상한 일이 많아 술을 먹고 귀가하자, 화가 난 아내가 말싸움 도중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부부를 말리고 마무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의 딸이 아빠에 대해 언급한 방송이 다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김흥국의 딸은 “집에 쌓여 있는 아빠의 술병이 부끄럽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집에 와 보면 여기저기 전부 술이다”라며 “아빠가 술을 좋아하니깐 주위에서 선물을 한다”고 말하며 “술도 종류별로 다 있다. 맥주회사에서 맥주 몇 박스를 준 적도 있다”며 “베란다에 놓은 술병도 겨울에 다 깨진 적도 있다. 그래서 술이 진짜 싫다”고 토로했고 이에 김흥국은 “기러기 아빠이다 보니깐 방학 때 집에 오면 술병이 많이 쌓여있으니 딸 보기에도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흥국은 현재 아내 폭행 혐의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법적공방 중입니다. A씨는 지난달 21일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A씨는 2016년 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흥국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힘든 기러기 아빠 생활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애들을 이길 수 없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뒷바라지해야 한다. 대학교 들어가면 여유가 생길 것"이라며 아이들을 응원하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