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떨림, 마그네슘과 상관성 떨어져...

건강습관 2022. 1. 24. 12:55

눈밑 떨림

눈밑이 떨리는 현상을 종종 느낄 수 있다. 손으로 마사지를 해도 소용이 없다. 이런 현상이 며칠간 지속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연구 결과 눈떨림과 마그네슘은 크게 상관이 없으며, 원인은 다른 요인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밝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혈중 저마그네슘혈증과 양성 안윤근파동 발생의 상관관계'라는 논문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년간 눈떨림 증상이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병원 신경과를 방문한 환자들의 혈중 마그네슘 농도 등의 차리를 분석 연구했다. 그 결과로 눈 떨림이 있는 그룹의 혈중 마그네슘은 2.1㎎/㎗이었다. 그리고 일반인 그룹(눈떨림 없는 그룹)은 2.2㎎/㎗로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의 차이는 피로도와 관련이 높았다. 눈 떨림 그룹은 84.9%가 피로를 느끼며 눈 떨림이 없는 그룹 69.9%보다 피로 호소 비율이 높게 나왔다.

눈밑 떨림 증상은 피로도가 높은 직업군에 두드러진다

지속적인 눈 떨림 현상을 양성 안윤근 파동이라 부른다.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의대생의 질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대생들에게 눈 떨림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시험기간 전 피로도가 높아질 때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된다.

 

대부분은 수일 이내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일부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보통 한쪽 눈 아랫부분에 떨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입술 주변이 떨리는 사람도 있다. 피로나 수면 부족 외에도 스트레스나 카페인 섭취, 흡연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눈떨림 증상은 마그네슘과 크게 상관이 없다

결론

연구팀에 따르면 마그네슘 부족이 눈 떨림 현상으로 알려져 마그네슘을 찾는 환자가 많지만, 마그네슘 보충이 눈 떨림을 완화하는 의학적인 근거는 관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학적으로 마그네슘 부족은 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을 유발시키기도 하지만 눈 떨림과 관계를 밝히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는 것이다.

 

이런 눈 떨림 현상에는 사람마다 각자 다른 요인이 있겠지만, 대부분 피로나 수면부족과의 관계가 높으니 잠을 충분히 자보면서 원인을 하나씩 찾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