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작진이 배우 차명욱을 추모하는 자막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에서 “환자 역으로 출연해주신 배우 고 차명욱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고 차명욱은 우보영과 예재욱에게 시비를 거는 환자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제작진은 고인의 분량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한 뒤 추모의 뜻을 담은 자막을 적어 보냈는데요



고 차명욱은 지난 2월 21일 등산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47세 나이로 별세한 고인은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체육관 관장 역으로 등장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바 있습니다.



또한 그는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인 '오아시스 세탁소'에도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연극배우 김동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명욱 배우님이 돌아가셨다. 서울대장례식장14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늘 무대를 사랑했던 형님이다. 지금 무대에 서 있는 제가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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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갔다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증세로 운명을 달리한 배우 차명욱의 지인은 한 매체를 통해 “등산을 갔다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 증세가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좋은 배우였는데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차명욱은 명지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해 19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악인은 살아있다’,‘판도라’,‘그것만이 내 세상’,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안악지애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